몽골의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은 너무나도 열악합니다.
급격하게 팽창된 도시는 사람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지 못했고 사람들은 점점 더 외곽으로 밀려났습니다.
자신의 몸조차 쉽게 뉘일 수 없는 이 곳에서 아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키우고 상상할 수 있는 환경은 사치와도 같습니다.
게르 빈민가의 아이들은 최소한의 의무교육의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 몽골 외곽지역에 위치한 빈민가 게르의 모습입니다, 이제 곧 최저기온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만 합니다.
▲ 영하 30도의 추위를 견뎌야하는 게르의 모습, 난로조차 뗄 수 있는 연료가 없어 생활 집기를 태웁니다.
몽골의 미래인 아이들이 자라나야 할 학교의 교육환경은 어떨까요?
몽골의 교육제도는 12년제로 초등, 중등과정을 의무교육제도를 시행하지만 유명무실 합니다.
넘쳐나는 학생수에 비해 교육인프라는 턱 없이 부족하여 아직 몽골의 학생들은 3부제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정원이 초과하여 추첨을 통해 학생을 뽑고, 떨어진 학생은 교육의 기회조차 받을 수 없습니다.
IT 교육환경 역시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 4,000여명의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교에 PC실은 단 하나입니다.
그마저도 컴퓨터 한 대당 5명의 학생이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IT 인재로 자신만의 꿈을 키우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턱없이 열악하고 부족한 환경입니다.
▲ 스마일게이트 희망학교 사업 이전의 울란바토르 학교의 모습, 컴퓨터 한대의 다섯명의 학생이 모여 수업을 듣습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이러한 문제에 깊이 공감하여,몽골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몽골 소외지역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2018년 11호~13호에 이어 올 해 14호~15호를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2만여명의 몽골 아이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창의적인 IT 인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2018년 희망학교 사업 후기 Story <몽골 울란바토르에 울려 퍼진 희망의 메시지> 다시보기
희망학교로 인한 변화는 비단 아이들에게만 미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하는 몽골의 교사들도 IT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희망학교는 수도 외 낙후지역의 교사들까지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거점학교 기능을 하게 되었으며,
교사들은 희망학교를 통해 받은 지식을 아이들에게 공유하고 전달하는 선순환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 희망스튜디오는 국제개발구호 NGO 코피온과 함께 몽골 아동청소년을 위한 14호, 15호 희망학교를 개소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설렘이 있어 어느곳보다 따듯했던 2019 스마일게이트 희망학교 14호 개소식 현장을 전해 드립니다.
1. "정말 저 혼자서 컴퓨터써도 괜찮아요?"
울란바토르 지역에 위치한 79번 학교는 학생수가 2,500여명에 달하지만 컴퓨터 교실은 단 한개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고장난 컴퓨터들이 많아 정상적인 수업의 진행조차 쉽지 않습니다.
▲ 희망학교 14호의 IT 수업의 모습, 선생님이 전달한 지식을 학생이 직접나와 복습하고 전달합니다.
올해는 두 학교의 노후화된 IT 교실 리모델링과 함께 최신 PC교체, 인터넷 인프라 구축 등 전면 개보수를 진행하였습니다.
멋지게 변한 교실과 함께 아이들의 IT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더 많은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창작 교육을 실행하고 몽골 과학기술 대학교 IT 교육 봉사동아리 연계한 재능 기부 활동도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직접 찾을 수 있도록 기반과 환경을 조성하며, 아이들 개개인의 역량도 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희망학교 사업으로 몽골 교육청장님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스마일게이트 양동기 대외담당 사장님과 간톨가 교육청장(좌)
이번 희망학교 개소로 몽골에서만 약 2만명에 달하는 아동청소년들의 IT교육 환경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사의 표시로 몽골 울란바토르 교육청장님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동과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2년 연속 몽골을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큰 결정을 내려주신 스마일게이트에게 감사 드립니다.
지금도 몽골의 경제상황은 위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 있는 우리 아이들 입니다.
스마일게이트가 없었다면 아이들은 이러한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울란바토르 교육청장으로서, 아이들의 부모로서 스마일게이트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울란바토르 간톨가 교육청장 曰
▲ 14호 희망학교에서 처음 수업을 받는 몽골 학생들의 모습. "아직은 1인 1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지만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은 희망학교 14호에서 자신 앞에 놓인 1인 1PC가 아직은 어색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곧 컴퓨터 수업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수업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온전히 자신의 컴퓨터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은 스마일게이트에게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아직 혼자 쓰는 컴퓨터가 익숙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 컴퓨터로 수업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정말 좋습니다!
저도 제 꿈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할게요! 스마일게이트 정말 감사합니다!"
2. 몽골의 미래와 함께 하는 선순환의 가치
몽골에도 한국의 카이스트와 같은 IT인재들의 집합소, 몽골과학기술대학교가 있습니다.
몽골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은 희망학교 사업을 통해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기초, 안드로이드 앱개발, 아두이노와 같은 수업을 무료로 봉사하며 지식을 순환하고 있습니다.
▲ 교육봉사 운영동아리 내용과 새로 개발한 RFID출석시스템을 소개하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
학생들은 자신의 봉사를 후배들에게 나누며 후배들이 자신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몽골의 IT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이지만 스마일게이트 덕분에 그러한 환경을 조금씩 극복하고 있다고 말이죠.
▲ 교육봉사 운영동아리 대학생들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IT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였기에 우리는 어려운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후배들은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IT기술과 산업을 중심으로 교육받고 인재가 양성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우리가 지식을 나누어 준 것 처럼, 우리 후배들도 꼭 다른 이들을 위해 그렇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 몽골과학기술대학교 교육봉사동아리 학생 曰
어떠한 보상도 없이 아이들을 위해 교육봉사동아리를 계속해 운영중인 몽골 과학 기술대학교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청년들을 만나며 몽골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더 낮은 곳, 더 필요한 곳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작년 사업 성과를 통해 울란바토르에 집중된 자원과 교육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올 해는 수도를 벗어나 교육의 기회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외면한 학교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희망학교가 전하는 희망의 메세지가 더욱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 울란바토르 외곽지역의 모습. 공동화장실조차 없어 집 한켠에 땅을 파고 사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 희망학교 15호 후뭉종합학교에서 실습 제작을 통한 로봇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 희망학교는 도움이 더욱 절실한 곳에 함께 하였습니다
현지의 필요와 파트너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울란바토르를 벗어나 외곽지역인 투브아이막시에 위치한 '후뭉종합학교'에 희망학교 15호가 개소하였습니다.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몽골이지만, 이곳에도 희망이 꽃피우고 있습니다.
희망스튜디오는 글로벌 선(善)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희망학교 사업에 더욱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희망학교라는 꿈터 안에서 아이들은 미래의 꿈을 그리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가 전한 선(善)의 가치가 희망학교라는 터에서 자라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켜봐주세요.
희망스튜디오도 희망학교를 통해 성장한 아이들이 만들 몽골의 화창한 봄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온전히 자라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그 동행에 희망스튜디오가 함께 하겠습니다.
Баярлалаа! (감사합니다)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2011년부터 <글로벌 희망학교 >사업을 통해 전세계 아동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IT콘텐츠 교육과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베트남, 몽골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희망학교가 운영중이며 올해 몽골에 14호, 15호 2개소를 지원하며 글로벌 善(선)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