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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ng 매거진] 345 커피런, 커피에 가치를 더하는 기부

희망스튜디오 2026.01.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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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상세 내용

 
희망크리에이터 '성현티비'가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
- 345 커피런, 커피에 가치를 더하는 기부 -
하루 한 잔 커피에 가치를 더한다면?

 

(속마음 털어놓기)

이번 <345 커피런> 캠페인은 바리스타 지망생들과 카페 사장님이 함께 러너들에게 ‘기부의 가치’를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기부라는 문화는 여전히 ‘대가 없이 내놓는 것’에 가깝다고 느껴졌고, 우리는 그 방식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질문을 바꿔봤습니다.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쓰는 돈에, 자연스럽게 가치를 더할 수는 없을까?

 

하루에 한 잔 마시는 커피 값에 기부를 얹고, 여기에 러닝이라는 일상의 루틴을 더해 러닝 + 커피 + 기부를 하나의 경험으로 묶어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복잡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러닝을 마치고 카페에 들르는 풍경을 떠올려보면 사실 우리는 이미 그 문화를 살고 있더라고요. 저는 여기에 가치 하나를 더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레퍼런스가 된 커피문화
출처 @seoulmorningcoffeeclub
'서울모닝커피클럽'은 출근 전 러닝과 커피로 건강한 모닝 루틴을 만드는 서울 기반의 커뮤니티인데, ‘루틴을 만든다’는 문화적 요소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모이게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커피 업계에도, 참여자에게도 부담 없이 스며들 수 있
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출처 @bbingtiger
'삥타이거'라는 커피와 러닝 그리고 바이닐을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이자 바리스타입니다. 에스프레소 런이라는 문화를 확산시켜 커피 문화를 편안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분입니다. 저는 이런 편안하고 부드러움을 닮고 싶어 캠페인 기획의 방향성으로 잡았습니다.
 

아, 맞다. 나 커피랑 러닝 좋아했지?

 

(러닝을 하는 바리스타가 되자! 아자아자!)

광주 지산동 푸른길에 있는 ‘오버리프’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위기의 카페 중 하나예요. 러닝을 하고 나면 앉을 수 있는 야외 의자가 있고,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 난로도 켜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마시기 편한 커피’를 찾게 되는 곳이기도 해요.

 

러닝 코스도 딱 좋습니다. 챔피언스필드 앞 천변에서 출발해 남광주시장 푸른길 입구를 지나 푸른길을 따라 달리면 오버리프에 도착합니다. 이 풍경 자체가 이번 캠페인에서 만들고 싶었던 장면과 닮아 있었습니다.

 

원데이 팝업 분위기의 레퍼런스
이곳은 제주시 화북동의 '키에키 커피스탠드'입니다. 삼양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카페까지 도착하면 3km 즈음 되는데요. 뛰었을 때 너무 좋았습니다. 이 곳의 러너들은 이미 문화로 자리잡은 듯 하기도 하구요. 러닝하고 커피 왕창 마셨답니다. 애정합니다 키에키! 

이 곳은 광주 지산동 푸른길에 있는 ‘오버리프’ 라는 카페입니다. 광주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분위기의 카페이구요. 천변을 따라 오다 푸른길을 즐기며 왔습니다. 자세히는 챔피언스필드앞 천변- 남광주시장 푸른길 입구- 푸른길을 따라 오버리프 도착!)

 

전국에서 원두를 사자! 그리고 경험을 선물해드리자

 

이 생각에서 프로젝트는 다시 기획의 출발선으로 돌아갔습니다.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디테일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었죠.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어디서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원두를 팔 것인가.

1) 장소를 정하는 일

 

가장 먼저 고민한 건 장소였습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고려했을 때, 러너들이 많은 천변은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동명동 인근 문화전당을 떠올렸지만, 유동인구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허가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모금액 기부를 위해 여러 공공기관과 소통하며 개인 주도의 기부 활동이 행정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이미 경험했거든요. 그래서 기부금 수혜 역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담당자님께 도움을 요청했었습니다.

 

결국 선택한 곳은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카페였습니다.

러너들뿐 아니라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개인 러너들까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아코다 카페가 이번 캠페인의 공간이 되었고, 사장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땡큐 아코다!)

준비 후다닥 하는 중

팝업 전날에 레시피 잡고 있습니다.

2) 원두를 고르는 과정

 

두 번째 과제는 원두 선정이었습니다. 먼저 서울 카페쇼에서 시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수많은 로스터리가 모인 자리였지만 시간과 체력의 한계로 모든 원두를 맛볼 수 는 없었고, 그 중 인상 깊었던 몇가지 원두를 선별해 구매했습니다.

 

이후 부산 커피 어워즈 페스티벌을 찾았습니다. 서울에 비해 규모가 작아 대부분의 원두를 직접 시음해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메인 원두들은 부산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종류의 원두는 온라인으로 서칭한 로스터리 중 신뢰가 갔던 곳을 선정해 구매하며 원두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서울 카페쇼 입성(11.20)

부산 커피어워즈페스티벌 입성(12.6)

원두와 스페셜 굿즈(커피런 달력, 드리퍼 키링, 트라이탄 시음컵)

 

뿌듯함이라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봤습니다.

팝업 시작 합니다. 12.15. am 6:00

새벽에도 많이 와주셨어요. (캠페인 설명 중)

러너분들이 저에게 커피에 대해 물어봅니다.

러닝 크루분들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설명하다보니 어느덧 날이 밝아졌습니다.
자리까지 찾아가서 설명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스타그램으로도 인증을 해주셨어요!

 
(눙물)저만 뿌듯했던 것 아니죠?

(바로 인터뷰 가겠습니다. 후기! 중요하니깐요.)

 

1. 새벽에 와주신 광주모닝커피클럽 요요 클럽장님

부담 없는 금액으로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었어요. 그리고 커피를 그냥 제공하는 게 아니라 왜 이 캠페인을 하는지, 커피에 대한 설명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새벽 6시라는 시간대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2.  새벽에 함께해주신 광주모닝커피클럽 러너님

스페셜티 원두 설명부터 캠페인 취지까지 정말 좋았고 커피까지 즐기니 오감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런 러닝 기부 챌린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러닝이 부담스러운 어르신들을 위해 ‘걷기 기부 챌린지’도 함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 카페에 자주 오시는 개인 러너님

론부터 말하면, 정말 잘 접목된 것 같아요. 기부 플랫폼을 통해 진행돼서 오히려 투명하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러닝과 함께하니까 기부가 훨씬 가볍게 느껴졌어요. 상시로 진행해도 좋을 만큼 새로웠습니다.

 

Appendix. 내가 나에게 묻기(성현티비- 희망크리에이터)

 

Q: 뿌듯했니?

A: 응, 광주에서 나만의 것을 만들어가고 싶었는데 이제야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

 

Q: 지금도 조급하니? 진로적으로 말이야.

A: 아니. 이번 프로젝트가 그래도 내가 멈춰있지 않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마운 프로젝트인 것 같아.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랄까?

 

Q: 그래. 그랬다면 됐다.

 

매끈매끈한 총평총평 스윗하다 소감이랄까..?

 

(진솔하게 가보자. 입 다무는중 아기! 맹수요 ㅇ! 진짜 할게요!)

 

<345 커피런> 기부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죠. 저는 광주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었어요. 광주가 더 발전 되었으면 해서요. 그리고 커피 문화가 더 전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죠. 지금도 그렇구요. 물론 힘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저만의 캠페인을 통해 참여자분들 모두 한 걸음 더 성장하신 느낌 받았으면 해요. 스마일게이트라는 기업에서도 제가 필요했겠지만 저 또한 기업이 필요했습니다. 개인이 하기엔 명분이 필요했으니깐요. (아! 기획, 준비, 실행 이 과정 중에 너무 많은 도움을 주신분이 있어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컨텐츠팀의 장혜정대리님이시죠. 대리님께선 서울(판교)에서 거의 발 벗고 도와주신 느낌이었어요. 동시에 제가 고집을 한번씩 부려 죄송하기도 합니다. 거의 생때를 썼죠. 무엇보다 저의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바라신 분이기에 이렇게 나마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일단 제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이번 캠페인은 성공한 것 같아요. 뿌듯하기도하고 재밌기도했구요, 동시에 새롭기도 했으니까요! 서울, 부산, 온라인스토어 다양한 원두를 구하고 여러 기관, 기업과 컨택하고 소통 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게 기억에 남아서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렇게 만족스럽게 끝나게 해준 우리 아코다 카페 사장님과 송 집님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슬금슬금 도와주신 상록님도, 성현에게도 너무 감사하구요! 그리고 저 모르게 도와주신분들도 모든 분들 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광역시 뿐만 아니라 희망스튜디오 플랫폼 유저를 포함한 64명의 기부자 분들과 함께였기에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기부금 전액은 광주나자렛집에 자립을 앞둔 아이들의 진로 지원금으로 기부되었습니다. 현재 시설에 있는 아이 중 작가를 꿈꾸는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이 직접 쓴 글과 그림을 직접 작업해 책으로 출간하고 싶다는 친구에게 일러스트레이터 교육비를 지원하려 합니다. 올 해부터 꿈에 한발 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것 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제가 만든 슬로건 한번 더 외치고 마칠까요?

 

러닝으로 외면을 성장시키고

기부로 내면을 성장시키는 일

오늘 커피 한잔으로 함께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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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1 ~ 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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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1231

3K 맞춰서 달리기 쉽지 않네요! 성현티비님도 자립을 앞둔 아이들도, 희망스튜디오도 응원합니다. 모두에게 따뜻한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025.12.04
BEST 뱃지
사과나무

작은 발걸음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응원합니다!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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